성향점수 매칭을 시행한 후 고정효과 이중차분법을 시도한 본 연구의 분석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성향점수란 특 정한 사건의 처치(treatment)를 받을 확률을 뜻하는데, 본 연구에서는 한부 모가족으로의 이행 여부, 즉 처치 여부를 관측치의 특성에 probit model로 회귀분석하여 각 관측치에 대한 적합치(fitted value)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구한다. 이는 한부모가족으로의 이행이라는 처치가 무작위로 발생한 것
이 아니라 가족의 사회경제적 특성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성향점수가 유사한 수준인 한부모가족과 양부모가족을 짝을 지어 자료의 관측치를 축소하게 된다. 두 집단 간 이혼을 결정하는 변인이 동일한 샘 플을 매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성향점수를 추정해 매칭이 이 루어진다. 성향점수 매칭을 통해 시점에 양부모였다가 시점에 한 부모를 둔 아동(처치집단)과 비교했을 때 시점의 사회경제학적 특 성 혹은 시간에 따라 변하지 않는 특성을 통제한 후 한부모가정의 아동
이 될 확률, 즉 성향점수가 유사하면서 조사기간 내내 양부모를 둔 아동 (통제집단)을 찾아내었다. 조사 한 차수 전의 자료를 설명변수로 둔 것은 통제변수와 한부모 여부의 관계가 역방향을 띠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통제집단은 처치집단이 가족 유형의 변화를 경험하지 않았을 가상적인 상황에서의 처치집단을 나타낸다 할 수 있다(Hannan and Halpin, 2014, pp.5~7). 한국아동청소년패널의 전체 관측치를 사용하지 않고 성향점수 매칭으로 관측치를 추리는 것은 양부모가족 중 한부모가족과 유사하게 한부모가족이 될 확률을 지녔지만 양부모가족으로 남은 경우를 찾기 위 함이다. 이렇게 매칭된 샘플은 고정효과 이중차분법을 적용했을 때 처치 집단과 통제집단이 동일한 시간 추세(time trend)를 경험하며 인구사회학 적 특성이 피설명변수에 동일한 영향을 미친다는 가정하에 회귀분석을 실시해도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통제집단은 일정 수준의 분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caliper가 0.002 내 에서 처치집단 성향점수에 근접한 아동을 최대 5명 추리는 방식(1-5 Nearest neighbor matching)으로 구성하였다. 이 5라는 수치는 <표 3-1>의 성향점수를 매칭하는 데 사용되는 설명변수 개수보다 적었다. caliper는 성향점수 표준편차의 4분의 1값을 사용하였다(Holmes, 2013, pp.59~60,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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