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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금융

우리나라 수출에 체화된 고용의 산업 수준 현황

 

이제 산업 수준에서 분석한 우리나라 수출에 체화된 고용의 현황을 살펴본다. 
<Figure 4>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의 기간에서 측정된 산업별 수출에 체화된 
고용을 나타낸 것이다. 

 

우선 <Figure 4>에서 전반적으로 산업별 수출에 체화된 고용은 증가하는 추세
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수출에 체
화된 고용이 가장 크게 증가한 산업은 도소매업(627.2천 명)이었고, 뒤이어 생산
자서비스(579.1천 명), 사회서비스(370.2천 명), 전기ꞏ전자ꞏ기계장비 제조업(339.6
천 명), 운송서비스(275.7천 명) 순으로 수출에 체화된 고용이 크게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8) 그러나 소비재 제조업의 경우,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수출에 
체화된 고용이 226.3천 명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2000년과 2014년 사
이에 전체 서비스업에서 증가한 수출에 체화된 고용은 2,156.7천 명이었으며, 이
는 제조업에서 증가한 수출에 체화된 고용(465.7천 명)보다 4.6배 더 높은 수치

이다.9) 이러한 분석 결과는 우리나라 경제가 제조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중심으
로 전환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Figure 5>는 4개 시점(2000년, 2005년, 2010년, 2014년)에서 측정된 
전 산업의 수출에 체화된 고용에 대한 각 산업의 비중을 나타낸 것이다. 2014년 
현재 전 산업의 수출에 체화된 고용 중 서비스업의 비중은 62.1%로 가장 높았
고, 이어서 제조업과 1차 산업의 비중이 각각 34.5%와 3.4%를 차지하였다. 2014
년 기준에서 각 산업의 비중을 보면, 수출에 체화된 총고용 중 도소매업의 비중
은 21.3%로 가장 컸으며, 뒤이어 생산자서비스(14.7%), 전기ꞏ전자ꞏ기계장비 제조
업(12.6%) 순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다. 또한,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나타
난 수출에 체화된 고용의 산업별 비중의 변화를 보면, 생산자서비스와 사회서비
스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에 농림수산업, 기초소재 제조업, 소비재 제조업의 비중
은 감소하였다. 이때,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소비재 제조업의 비중은 가장 큰 
감소(-11.5%p)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