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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금융

PIAAC 데이터에 대하여 설명

본 연구의 주요 실증분석 자료인 PIAAC 데이터에 대하여 설명하고, PIAAC 데이터가 제시 하고 있는 한국인의 역량과 관련된 문제점을 제기한다. 제3절에서는 PIAAC 데이터를 PISA 데이터와 함께 활용함으로써 PIAAC 데이터가 가 지는 횡단면 자료로서의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17세부터 22세까지 청 년의 연령 증가에 따른 역량 저하가 낮은 질의 대학교육 및 주입식 초중 등교육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을 수도 있는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이고 자 한다. 제4절에서는 25세부터 65세까지의 성인 남성의 연령에 따른 역 량 저하 현상을 분석하면서 학력수준, 교육의 질, 교육환경 등과 같이 연 령집단 간의 주어진 역량 차이에 영향을 주는 ‘교육 변수’들과 학습의지, 과업재량, 직장 내 학습 등과 같이 고연령화에 따라서 변화할 수 있는 ‘학습 변수’들이 성인 역량에 각각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다. 이를 통하여 한국 성인이 노동시장 진입 후 학습에 문제가 있고 이것이 연령 증가에 따른 역량 저하를 초래할 수 있음을 논의한다. 마지막 제5절 에서는 앞에서의 분석을 정리하고 결론을 맺는다.본 연구는 OECD의 국제성인역량조사 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PIAAC)를 사용하여 실증분석을 하였 다. PIAAC는 약 15세를 조사하는 PISA에 견줄 만한 성인용 국제조사로 2011년 8월부터 2012년 3월까지 8개월간 24개국을 대상으로 첫 본조사 가 실시되었다. 국가별로 16~65세 인구의 수리력(numeracy), 언어능력 (literacy)과 컴퓨터 기반 문제해결력(problem solving in technology-rich environment: PSTRE)을 측정한다. 역량조사와 동시에 인구통계학적 특성, 사회경제적 배경, 교육 및 고용 정보와 역량 활용도 문항도 포함되어 역 량에 대한 여러 연구가 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2011~12년도 PIAAC에는 총 24개국이 참여하였지만 본 연구에서는 러 시아, 호주, 키프로스를 제외한 21개국의 자료만 사용하였다.1 총 24개국 에서의 응답자 수는 약 166,000명이며, 한국에서는 6,667명을 대상으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주도 아래 통계청에서 조사를 실시하였다. 2010년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토대로 층화 3단 집락 확률비례계통추출법에 따 라 총 8,830 대한민국 거주가구에서 1명씩 적격 가구원이 무선 추출되었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플랜더스), 캐나다,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한국,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슬로바키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미국 등 총 22개 OECD 회원국과 키프로스, 러시 아가 2011~2012 PIAAC에 참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가 표본으로서의 대표성이 낮은 러시아를 제외하였는데, 러시아 표본에서 수도인 모스크바가 제외되어 러시아 전체 인 구를 대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OECD[2013a]). 또한 제3절에서는 OECD에서 공개한 데 이터에 있는 국가만 분석하여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은 호주, 키프로스가 제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