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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경제,금융

거시경제모형 자본축적과 파급효과

경제학계에서 경제성장이론은 생산함수를 사용하여 투입과 산출의 관
계와 생산성을 거시경제 차원에서 다룬다. 거시경제모형의 출발점은 다
음과 같은 생산함수이다. 

 

장기성장의 동인은 될 수 없다는 전망을 제시한다. 이른바 자본축적에 
따른 수익률 저하 문제이다. 또한 식 (1)에 근거한 성장모형은 후발국의 
추격성장을 전망한다. 자본축적이 빈약한 저개발국의 자본축적은 선진국
보다 높은 수익을 발생시킬 것이므로, 자본축적에 따른 성장효과가 자본
축적이 이미 많이 된 선진국보다 크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성장이론에서 
수렴 가설로 제시되었고, 실제로 그런가에 대한 많은 실증연구가 수행되
었는데, 모든 후발국이 선진국 수준에 수렴하지 않고 일부 국가에만 해
당되기 때문에, 이 가설은 조건부 수렴화 가설로 수정되었다. 

 

자본축적이 심화될수록 수익률이 감소하는 생산함수는 초기 경제성장
이론의 한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이론적 발전이 
이루어지는데, Romer(1986)가 서막을 열었다. 이 논문은 생산함수에서 수
익을 증가시키는 파급효과(spilover efct)를 도입하여 수익률 감소 문제
를 해결하고 성장의 동력이 내생적으로 발생하는 내생적 경제성장모형을 
제시하였다. 즉, Romer는 식 (1)에서 생산성을 자본스톡의 선형함수로 가
정했다. 

 

Romer 모형에서는 자본축적과 파급효과가 결합하여 모형 내에서 성장
의 동력으로 작동한다. Romer 모형에서는 신고전파 모형에서와 같이 시
장은 완전경쟁적이며 지식창출은 자본축적의 부산물이다. 따라서 생산성 
증가는 자본축적, 즉 생산과정에서의 학습효과로부터 발생한다. Ro

mer(1986)에 이어 축적에 따른 수익률 감소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
한 시도가 이른바 AK 모형이다. Rebelo(191)는 생산함수에서 특정하지 
않고 노동과 자본을 하나의 자본스톡으로 통합하여   인 자본스톡에 
대한 선형의 생산함수를 제시하였다.

 

이 모델에서 자본의 한계생산은 일정한데, 구체적으로는 생산성()에 
고정되어 있다. 따라서 자본축적에 따른 수확체감을 배제하고 있다. AK 
모형에서 장기적인 경제성장의 지속은 궁극적으로 어떤 기제가 생산성
() 증가를 가져오는가에 달려 있다. 즉,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업의 연
구개발활동, 대학의 지식생산활동, 보조금 지급이나 세금 감면 등 기술개
발 유인 제공 등 정부의 정책은 이제 명시적으로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게 되며,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모형의 단
순성에도 불구하고 AK 모형은 장기적 지속성장의 원천으로 생산성 증가
를 명시적으로 다루면서 경제성장이론에서 생산성 제고를 명시적으로 다
루는 새로운 접근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AK 모형의 단순성은 이

 


후 여러 측면에서 보완⋅수정된다. Solow(1956)를 대표로 하는 초기 경제성장이론에서는 

기술진보를 모형 의 외부에서 주어진 것으로 가정하였고, 따라서 자본축적과 투자를 결정
하는 저축률의 크기가 균형성장률을 결정하였다. 그러나 자본축적에 따
른 한계수익의 감소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Romer와 AK 모형에서는 
생산성 증가 또는 기술발전이 모형 내에서 생성되는 기제가 마련

되었다. 따라서 생산성 증가 또는 기술발전을 촉발하는 의도적 행위로서 혁신이 
경제성장모형 내에서 명시적인 요인으로 등장하였다. Romer(190)에서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나오도록 하는 R&D 
활동이 성장의 원천으로 작용한다. Aghion and Howit(192)과 Grosman 
and Helpman(191)은 슘페터가 보여준 자본주의의 발전동인으로서 창조
적 파괴를 명시적으로 다룬다. 이들 모형에서 기존의 제품과 기술보다 
더 우월한 혁신을 추구하는 R&D 활동은 시장지배력 강화라는 유인을 
통하여 작동한다. 주류경제학 성장이론에서 시장지배력, 즉 산업구조를 
명시적으로 다루는 이론적 진보가 이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