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은행’이란 요구불예금과 저축성예금을 통해 일반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수신한 후 이를 기업이나 가계에 대출하는 일반적인 은행을 의미한다.
2018년 말 기준 외은지점을 제외한 우리나라 ‘국내은행’은 총 19개이
다(<표 2-1> 참조). 이 중 가장 일반적인 은행인 ‘시중은행’은 국민은행을
비롯하여 6개이며, 각 지방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지방은행’은 경남은
행 을 중심으로 6개인데,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은 ‘일반은행’으로 분류된다.
또한 정부가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출자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 행이나
상호금융기관으로 출발했으나 국내은행으로 성장한 농협은행과 수 협은행 등
5개 은행은 ‘특수은행’으로 분류된다. 한편, 2016년 이후 인터넷전문은행이
인가되면서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등 2개 은행이 국내은행 에 추가되었다.
제3장과 제4장의 실증분석에서는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의 은행
단위 패널 자료를 활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료에는 국민은행 (폐), 한국주택은
행(폐) 등 폐지되어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과거에는 존 재했던 국내은행들도 모
두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은행은 예금은행과 동일하지는 않은데, 이는
수출입은행의 경우 예금을 통한 수신 기능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 서 예금은행이란 국내은행에서 수출입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은
행을 의 미한다. 한편, 본 연구에서 저축은행이나 상호금융기관은 예금
은행에 포함되지 않는다. 저축은행과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기
관도 수신의 대부분 이 예금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들을 국내은행과
구분 짓는 명확한 이론적 인 기준이 존재하지는 않으나, 현실적으로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국내은 행과 이러한 금융회사들을 구분하고
있으므로, 본 연구에서도 국내은행 (수출입은행 제외)에 초점을 두기로 한다.
원화예수금이 전체 부채와 자본 총계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사실은 시중은행(66.5%), 지방은행(76.9%), 인터넷전문은행(88.6%)에
모두 적용 된다. 그런데 특수은행의 경우 원화예수금의 비중이
45.1%에 불과한 것 에 반해 여타 은행과는 달리 은행채 발행 등을
통한 차입부채의 비중이 29.6%로 높은 편이다. 이는 특수은행이 주로
국책은행으로 구성되어 있 어 국채 수준의 신용등급으로 국내외 차입이
가능하다는 점에 주로 기인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금은행의 자산⋅부채 구조를 살펴보면 시간이 지날수록 원화대출금과
원화예수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전통적인 상업은행의 특성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먼저 자산구조를 살펴보면 은행들은
자금운용 측면에서 전통적인 상업 은행의 업무영역인 대출의 비중은
확대하고 투자은행의 업무영역으로 알 려진 증권투자의 비중은
축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원화대출금의 경우
2000년에는 전체 자산 대비 45% 수준을 기록했으나 이후 그 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2018년에는 65%를 상회했다. 원화 대출 다음
으로 은행이 자금운용을 위해 주로 활용하는 유가증권의 경우 전체
자산 대비 비중이 2000년에는 25% 수준이었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018년에는 15% 수준을 기록하였다. 다음으로 예금
은행의 부채구조를 살펴보면 자금조달 측면에서도 은행 들은
전통적인 수신 방식인 원화예수금의 비중을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반면, 비전통적인 방식인 차입금, 사채, 외화예수금의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ahm et al.(2013)에
따르면 원화예수금은 핵심부채(core liabilities)이고 차입금, 사채,
외화예수금은 비핵심부채(noncore liabilities)를 구성하는데, 일반적으로
비핵심부채가 핵심부채에 비해 금융위기에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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