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슘페터 성장이론

세상의 모든 정보들1 2021. 12. 21. 00:00

기업의 성장을 설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경제이론이 제시되어 왔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슘페터 성장이론(Shumpeter[1942])이다. 슘페터는 ‘창조적 인 파괴(creative construction)’라 하여, 기업성장은 창조적 파괴(혁신) 과 정에서 발생하는 미시적 현상으로 인식하였다. 그에 의하면 기업의 성장에 는 새로운 상품의 발명, 기존 상품을 생산하는 새로운 생산기술의 개발, 동 일한 상품의 품질을 개선하는 기술의 혁신에 대한 생각을 가진 기업가가 존재한다고 봤다. 새로운 기업이 신기술을 가지고 시장에 등장하여 우월한 경제적 성과를 거두면서 노후기술을 가진 기존 기업이 쇠퇴하는 창조적 파 괴가 전개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경제이론에서는 기업성장의 중요한 요 인인 기술혁신을 경제 외부에서 외생적으로 주어진 것으로 보는 외생적 성 장모형으로 다루었으나, 1980년대 후반 로머와 루카스에 의하여 개발된 내 생적 성장이론에 의하여 연구와 개발(R&D), 상품품질의 개선, 금융중개의 개선 등이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가지 요인들로 도입되었다. 이 중에 서 특히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혁신이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과 연구개발 을 통하여 발생하는 파급효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의 성과를 연구한 기존의 많은 연구 결과에서 연구개발활동을 활발히 하는 기업들은 이러한 활동이 기업의 기술지식 축적에 미치는 효과와 기업 내부 및 외부 에 영향을 미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보였다. 연구개발의 외부효과는 연구 개발 결과가 공공재적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 기업으로 유입되기도 하고, 과거부터 누적되어 온 사회 전체의 지식이나 발표된 논문, 연구개발 자의 이동 등에 의하여 파급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개별 기업 의 연구개발투자가 다른 기업의 성과에 의도하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것이다.

 


연구개발투자가 기업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많은 실증연구가 이루 어져 왔다. Mairesse and Griliches(1991)는 일본과 미국의 자료를 이용하 여 연구개발집약도가 노동생산성 증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는데 추정 결과 0.4~0.6%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연구집약적인 기업들이 연구개발의 기업성장에 대한 기여가 연구집약적이지 못한 기업들에 비하여 더 크게 나타남을 보였다. 그리고 Griliches(1995)에서는 미국 기업의 생산 함수를 추정한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이에 따르면 연구개발의 기업성장에 대한 기여도는 0.14%로 추정되었다. Acs and Audretsch(1987)은 연구개발 이 기업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은 기업규모 및 산업 특성에 따라 달라짐을 보였다. 실증분석 결과에 의하면 대기업은 자본집약적이고 산업집중도가 높을수록 효과적이며, 중소기업은 산업에 따라 다른 효과가 나타나며 숙련 노동력의 비중이 높을수록 연구개발이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