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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별 부가가치 수출의 고용유발계수를 측정

세상의 모든 정보들1 2021. 2. 11. 00:00

 

산업별 부가가치 수출의 고용유발계수를 측정하여 

<Figure 6>에 정 리하였다. 즉, 부가가치 수출 한 단위(100만 달러)에

의해 유발된 국내 취업자 수 를 산업별로 측정한 것이다.


분석 결과, 2014년 현재 산업별 부가가치 수출의 고용유발계수는 기타서비스
가 67.1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사회서비스(66.9명), 소비자서비스(59.4명), 
농림수산업(50.6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부가가치 수출의 고용유발계수는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는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각 산업 부문의 고용계수가 크게 하락한 것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10) 즉,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고용 절약적인 방향으
로 기술발전이 이루어진 결과로 나타난 현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어서 앞의 
식 (8)에 기초한 설명이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특정 기간에서 개별 산업의 부가
가치 수출(분모)의 증가율이 해당 산업의 수출에 체화된 고용(분자)의 증가율보


다 더 큰 경우에 부가가치 수출의 고용유발계수가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2000
년과 2014년 사이에 농림수산업의 부가가치 수출의 고용유발계수는 40.8명으로 
가장 큰 감소를 보였고, 이어서 소비재 제조업(-16.1명), 도소매업(-15.8명), 전기ꞏ

전자ꞏ기계장비 제조업(-10.0명) 순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우
리나라가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성장을 이끌더라도 전반적인 산업 부문에서 수
출에 의한 고용은 그만큼 증가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특징적이게
도 생산자서비스와 사회서비스의 경우,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부가가치 수출
의 고용유발계수가 6.0명, 22.8명으로 각각 증가하였다. 따라서 생산자서비스와 
사회서비스의 경우 증가하는 수출 활동을 통해서 이전과 비교해 더 많은 고용을 
창출하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때, 해외에서 소비된 우리나라의 제조업 부문의 최종재에는 해당 제조업

 부문의 수출품 생산을 위하 여 투입된 우리나라 서비스업 부문의 중간재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제조업 부문의 수출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서비스업 부문에서의 간접적인 수출로

측정된다. 2000년부터 2014년의 국가투입산출표를  이용한 황운중 등(2017)의 연구에

의하면 제조업 수출로 인해 유발된 고용(취업)의 약 45%는 서비스 업에서 발생한 것으

로 추정되었다. 이는 제조업 부문에서의 수출 활동이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서 서비스

업 부문의 간접적인 수출 고용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시사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에서 서비스업에서 증가한 수출에 체화된 고용이 제조업에서 증가한 수출에

체화된 고용보다 높다는 결과에 대 한 해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