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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취약계층 이용 금융기관간 상호연계성 추정 및 신용 취약계층 대출금액이 시스템적 리스크에 미치는 영향 자료

세상의 모든 정보들1 2021. 1. 20. 17:14

신용취약 계층에 대한 자료는 코리아크레딧뷰로(KCB)로부터 제공받았다. KCB
는 대출자 중 무작위로 추출한 50만명에 대해 대출이용 금융기관, 금융기관별 대출
잔액, 연체금액을 산출하고 이들을 신용도에 따라(상위, 중위, 하위), 다중채무자에
따라(3개 이상, 3개 미만), 과다채무에 따라(60%이상, 60%미만) 구분하여 각 구분항
목에서의 이용 금융기관, 대출잔액, 연체금액 등을 집계, 정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 중 신용등급이 하위인 저신용자, 3개 이상의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은 다중채
무자, DTI 비율이 60% 이상인 과다채무자의 대출잔액, 연체금액, 대출자 수 자료를
활용한다. 이들과의 비교를 위해 전체대출자의 대출잔액, 연체금액, 대출자 수도 이
용한다.

 


분석대상 금융기관 수는 총 12개로 은행의 경우 각 은행별로 자료가 집계되었
고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에는 해당 금융기관의 전체 합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따
라 은행은 KB, 신한, 우리, 하나, 외환, BS, JB 등 7개사, 비은행금융기관은 카드,
캐피탈, 보험, 조합, 저축은행 등 5개 업종이다5). 분석기간은 금융위기 기간을 포함
하기 위해 206년 1월부터로 하였으며 가장 최근 시점인 2015년 6월까지로 하였다.
집계단위는 월 단위이다

 

취약계층 차주들은 은행보다 비은행금융기관을 훨씬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신한은행의 경우 전체 대출자 수는 14.2만명인데
비해 저신용자 수는 1.7만명으로 저신용자가 전체 대출자의 12%를 차지하는 반면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전체 대출자 수 3.2만명에 저신용자 수는 2.2만명으로 전체 대
출자 중 저신용자 비율이 70%에 육박하였다. 특히 연체금액의 경우 이 같이 취약계
층 차주들로의 쏠림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났다. 예컨대 조합의 경우 전체 대출자의
연체금액은 5,359억원인데 저신용자의 연체금액은 5,25억원, 과다채무자의 연체금
액은 5,205억원에 달해 연체금액의 대부분이 저신용자나 과다채무자에 의해 발생된
것임을 알 수 있다.

 

1인당 대출금액의 경우에는 하나은행이 5,897만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비
은행기관 중에서는 조합이 5,09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취약계층의 경우에도 은행은
하나은행이, 비은행금융기관은 조합의 1인당 대출금액이 가장 많았다. 특히 과다채
무자의 경우 은행들은 대개 1인당 대출금액이 1억원을 초과했으나 조합의 경우 평
균 2억원에 달했다. 또한 1인당 연체금액의 경우 전체 대출자 평균은 은행권이
20~30만원대를 유지한 반면 조합이나 저축은행은 1백만원을 초과했다. 저신용자와
과다채무자의 경우 금융기관에 관계없이 1인당 연체금액이 대출자 평균에 비해 10
배 정도 많았다. 즉 과다채무자의 1인당 연체금액이 은행권은 2백만원대를 기록했
으며 특히 조합의 경우에는 1,320만원에 달했다.

 

시스템적 리스크를 측정하기 위한 자료는 한국은행과 FnGuide로부터 제공받았
다. 먼저 JPoD를 통한 시스템적 리스크 자료는 한국은행에서 제공해 주었다. MES
를 통한 시스템적 리스크 측정을 위해 필요한 부채의 장부가치, 자기자본의 시장가
치, 그리고 53개 개별 금융기관과 시장의 일일 주가수익률은 FnGuide를 이용했다.
부채의 장부가치는 분기별 자료를, 자기자본의 시장가치는 시가총액을 활용했다. 베
타 값은 이전 52주의 일별 자료를 통해 산출, 시간가변적 변수가 되게 하였다. 이
같이 산출된 일별 시스템적 리스크는 신용 취약계층과의 관련성 분석을 위해 월중
평균을 계산, 월별 시스템적 리스크로 변환시켰다.

 

MES를 통한 시스템적 리스크 측정 시 이용한 금융기관은 총 53개사(은행 10개
사, 카드 캐피탈 6개사, 상호저축은행 7개사, 증권 2개사, 보험 8개사)이다. MES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들의 일별 주가수익률 자료가 확보되어야 하며 이는 상
장된 금융기관만이 포함됨을 의미한다. 따라서 금융기관 전체의 시스템적 리스크를
측정하지 못한다는 제한점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7).

 

또한 상장되어 있는 각 개별금융기관들이 표본 기간 내에 합병, 상장폐지, 거래
정지 등이 발생한 경우 이에 대한 조정을 실시했다. 일단 은행의 경우 BS, JB,
DGB의 금융지주 출범 이전 자료는 각각 부산은행, 전북은행, 대구은행의 자료를 사
용하였다. 유안타 증권의 경우 동양증권, KB캐피탈은 우리파이낸셜, KB 손해보험
은 LIG손해보험의 이전자료를 활용하였다.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201년과 2012년에

상장폐지된 5개사에 대해서는 시스템적 리스크 산정을 위해 상장폐지 3개월 이전시
점까지의 자료만을 활용하였다.8) 반면 신설사의 경우 신설시점부터 자료에 포함시
켰다. 증권사의 경우 미래에셋이 206년 2월부터 포함되었으며 삼성카드의 경우도
207년 6월부터 포함되었다. 다만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 한화, 동양이 209년부
터 상장되었으나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커서 이들을 포함시킬 경우 시스템적 리스
크의 시계열상 이전 추세와 변곡점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생보 3사는 제외하였다.